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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립현대미술관 살리자 개관 40년 만에 천덕꾸러기로
그곳에 가려면 한숨부터 나온다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. 관장은 쫓겨나고 학예실장 자리는 비어있다. 새해가 되면 설립 40주년을 맞는 한국 미술계 수장을 살려야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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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주인없는 MBC … 노조에 휘둘려”
한국은 세계에서 유례 없는 ‘다(多)공영 1민영’ 체제를 갖추고 있다. 공영방송은 기본적으로 중립성과 객관성이 생명이다. 영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BBC가 대표적이다.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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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콘 정치] 정파 이해 잠시 잊고 … 송년회 ‘고·연전’
송년회 시즌이다. 국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의원들은 소속된 모임이나 지역별로 모여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. 다양한 모임 가운데 출신 학교별 모임이 눈에 띈다. 특히 세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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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신뢰의 보호막’ 키우는 리더십에 위기는 저 멀리
Q.지금의 ‘금융 재앙’을 가라앉히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(캘리포니아에서 로버타 렌하트)A.충격에서 빠져나올 해답은 ‘신뢰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. 경제가 다시 굴러가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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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독립과 중립
두 달 넘게 꺼지지 않고 있는 거리의 촛불이 현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향했다. 지난달 11일 촛불시위대가 KBS 앞에서 ‘공영방송 사수’를 외치면서 시작된 움직임이다. 며칠 후 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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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회창 "盧 유일하게 잘한 건 총리에게 상당한 역할 준 것"
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. 이 총재는 22일 발간된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“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한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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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촛불 든 상당수는 대선 때 이명박 찍은 사람들”
-19일 있었던 대통령의 두 번째 사과 기자회견을 어떻게 보셨나요.“상당히 국민 마음에 호소하려고 애쓴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. 그러나 내용에서는 저희가 주장했던 것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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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망 없는 수술에 보호자 왜 그리 많은지…”
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홍보간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‘시골 의사’ 박경철(44)씨가 드디어 속내를 털어놨다. 직장·대장·유방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전문의이자 35만 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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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망 없는 수술에 보호자 왜 그리 많은지…”
'시골 의사’라는 필명이 더 유명한 박경철씨를 11일 서울 충정로의 개인 오피스텔에서 만났다. 투자분석가로도 인기가 있는 그는 “정치와 주식시장 모두 인간의 욕망이 치열하게 부딪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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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그들만의 공영방송’개혁 “학자들이 청사진 내겠다”
정부가 미디어 정책의 큰 틀을 바꾸는 작업을 사실상 총선 이후로 미룬 가운데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찾기 위한 학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. 그동안 이념과 정치 논리에 의해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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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삼권분립도 모르는 사람이 국회의원 하겠다니…"
비리 인사 공천 배제’라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정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(위원장 박재승). 그중에서도 7명의 외부 인사를 ‘공포의 외인구단’이라 부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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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합민주신당은 ‘배심원 공천’
대통합민주신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5일 “공천심사위원과는 별도로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‘시민심사위원단’을 구성하겠다”고 밝혔다. 박 위원장은 “공천 심사위원만으로는 공천이 편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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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‘한국작가회의’ 이름 간다고 새 단체 되나
민족문학작가회의가 ‘한국작가회의’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 했다. ‘아시아·아프리카 작가들과의 교류가 시작됐고 이주노동자, 결혼이민 여성이 우리의 가족이 돼 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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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회창 "싱가포르 리콴유처럼 국가를 바꿔놓고 싶다"
그래픽 크게보기 "아, 그래요?" 26일 오전 9시35분쯤 서울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자택을 나서는 이회창 무소속 후보에게 기자가 '갈수록 얼굴이 좋아진다'고 인사를 건네자 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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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‘장관’ 타이틀 달아주려 개각하나
임기 말에 뜬금없이 개각을 한다고 한다. 김성호 법무부 장관 외에 박홍수 농림부,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도 사의를 표했다. 이들을 포함해 4~5개 부처 장관이 교체될 전망이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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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정·관계 통로 거부한 일부 시민단체
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·기독교윤리실천운동·녹색미래·대한YWCA연합회·흥사단의 5개 시민단체가 어제 시민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 헌장과 행동규범을 선포했다. 그동안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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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통 '진보 50% 할당' 논란
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구성을 둘러싼 김상근 수석부의장의 23일 발언이 파문을 낳고 있다. 김 부의장이 "통일은 보수적(保守的) 가치가 아니다"며 보수층 인사보다는 진보성향의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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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연임제 찬성 … 지금이 기회다" "국면 전환용 … 내년에 논의를"
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 학계와 법조계에서는 "정략적 판단에서 이뤄진 것"이라는 비판론과 "이번 기회에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"는 지지 의견이 엇갈려 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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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 사장 정연주씨 연임 파문
KBS이사회(이사장 김금수)는 정연주(60.사진) 전 KBS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기로 9일 결정했다. 정 후보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큰 문제가 드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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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송계 '인사 몸살'… 왜?
인사를 둘러싼 방송계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.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2명이 자진 사퇴했다. 신임 사장에 대한 EBS 내부 반발도 심각한 수준이다. EBS사장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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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'국민의 총리'를 기대하며
세계 곳곳에서 여성 정치인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. 지난해 독일 역사상 첫 여성 총리가 배출된 이후 올해도 남미와 유럽.아프리카에서 여성 대통령이 잇따라 당선됐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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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불법도청 테이프 내용 보도금지 결정은 타당"
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(재판장 김만오 수석부장판사)는 MBC가 "국정원(옛 안기부) 불법 도청 테이프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 달라"며 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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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당, 새마을중앙회 등 지원 폐지 추진
새마을운동중앙회.한국자유총연맹.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 이른바 '3대 관변단체'에 대한 지원 폐지 여부를 두고 여야가 갈등하고 있다. 문제의 발단은 이들 단체가 해마다 수백억원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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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 대통령 '챙기기 인사' 논란] 낙선자들 살려주고 '비전문 장관' 발탁
6.28 개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낙선자 챙기기 인사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. 쟁점은 두 가지다. 하나는 영남 편중 시비. 다른 하나는 내각의 비전문가 기용 논란이다. ◆ 영